KBO 승부조작 경기 입장료 환불 정책 시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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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2016. 7. 21. 승부조작 관련 사건에 대하여 사과문을 발표했다. <KBO 홈페이지 뉴스> |
최근 심판과 구단 간 금전거래 사건과 승부조작 관련 조폭 구속 등으로 올스타전을 앞둔 프로야구계는 초상집 분위기다. 이 두 사안은 KBO의 은폐 의혹과 실제 선수에게 금품이 건넸는지 승부조작이 시도됐는지 조사 결과에 따라 프로야구계에 더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
지난 해 프로야구 선수와 구단이 연루된 승부조작 의혹 논란이 일 때 문체부와 프로스포츠 단체들은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며 부정행위(승부조작) 방지 개선안을 발표했다.
지난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태에서도 심판에게 돈을 준 구단은 서둘러 사과문을 발표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껴서인지 구단 대표이사가 물러나기까지 했다. 구단과 심판 간 금전거래 사안에 대한 KBO 상벌위원회 처리에 문제가 있음이 밝혀지면 KBO는 이번에도 사과문을 발표할 것이다. 승부조작 관련 조폭 구속 사건과 관련하여 만일 선수가 연루된 것으로 밝혀지면 소속 구단은 사과문을 발표할 것이다.
이번 기회에 KBO는 승부조작 관련 경기를 관람한 관중에 대해서는 입장료 전액을 환불하는 정책(refund policy)을 마련하고 이를 공표해야 한다. 승부조작의 가장 큰 피해자는 KBO와 구단이 아닌 바로 프로야구 관람을 즐기러,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깨끗한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다. 나는 지난 칼럼에서도 그런 주장을 했다.
장변의 관련 칼럼
KBO와 회원 구단은 승부조작 근절과 승부조작에 대한 책임 의지를 보이고, 승부조작이 성공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시도되었던 경기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경우에는 그 경기를 관람한 관중에 대하여 최소한의 사죄 표시로 입장료 전액을 환불함이 마땅하다.
지난 승부조작 관련 경기에 대해서도 관람 사실을 증명하는 프로야구 팬에게는 입장료 환불 또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지난 승부조작 관련 경기에 대해서도 관람 사실을 증명하는 프로야구 팬에게는 입장료 환불 또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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